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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베일리 어게인



제목: 베일리 어게인    감독: 라세 할스트룀

출연진: 데니스 퀘이드-에단 /

            조시 개드-티노, buddy /브릿 로버트슨- 한나 /페기 립턴- 한나 / kj-아파-에단 등



1/12일 (토) 영화 베일리 어게인을 보았다. 평소 동물을 아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 tv에서 이 영화 포스터를

보고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든의 단짝친구 베일리는 이든의 성장을 바라보며 행복한 삶을 마감한다.

4번의 환생을 거친 베일리의 이야기는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평소 내가 읽는 동물에 관한 책들에는 동물의 영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동물의 영혼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인간에게 동물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것들

말이다. 나는 동물이 주체성있는 영혼임을 알고, 그들이 우리에게 늘 사랑을 선물해 준다는 것도 안다.

동물과 만남은 절대 '우연'으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다. 동물은 우리의 가족이자 다정한 친구이며, 스승이다.

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그것을 또 다시한번 느끼게 해 준 영화였다.

실제로 동물은 환생을 한다.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올지 남을 지 선택을 하고, 살아생전 같이 지냈던 사람을 기다릴지

환생을 할 지 결정하기도 한다. 베일리의 이야기는 유쾌하게, 뭉클하게, 감동스럽게 이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는 듯 했다.

마지막 베일리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라"


줄거리:




베일리는 철장 안에서 팔리기를 기다리는 아기 강아지 입니다.

하지만 철장 문이 스륵 하고 열리자

이 호기심 많은 강아지는 신나게 뛰어나가죠.



사람에게 발견되어 차 안에 있다가 탈수상태에 걸린 베일리를,


이든과 이든의 어머니가 구해줍니다!





구해준 이든의 집에 가게 된 베일리.

베일리라는 이름도 얻고 둘은 둘도없는 단짝이 됩니다.

공놀이를 자주 했는데, 이든의 등을 올라타고 공을 무는 훌륭한 퍼포먼스는

둘만의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성장한 이든. 고등학생인 이든은 언제 어디서나 베일리와 함께 다닙니다.

그러다가 한나를 보고 한눈에 반하죠. 베일리는 한나에게 다가가고,

이든과 한나가 만나게 되는 접점 역할을 해줍니다.


셋은 언제나 같이 다녔고, 럭비를 아주 잘 하던 이든은

럭비장학생으로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이든을 시기한 학생에 의해서

이든의 집이 불타버리고 맙니다. 이든은 엄마와 베일리를 구하긴 했지만,

정작 자신의 다리를 다치고 맙니다. 더 이상 럭비를 할 수 없게 된 이든.


할아버지가 추천 해 주신 농업학교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좌절과 고통을 겪는 이든과 그것을 바라보는 베일리.

베일리와는 쓸쓸한 이별을 뒤로 한 채 떠납니다.


한나와도 이든의 통보로 헤어집니다.



베일리는 이든이 없는 공허함과 외로움에 기력을 잃어가고,

결국 전화를 받고 빠르게 달려온 이든의 앞에서 1회차 삶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그렇게 또 다시 시작된 2차 견생, 베일리는 엘리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엘리는 훌륭한 경찰견입니다.

하지만 엘리의 가족인 경찰은 뭔가 아주 쓸쓸한 사람이었죠.

아내를 잃은 듯 보이는 이 사람은, 공허한 집에서 혼자 쓸쓸히 잠드는 사람입니다.


엘리는 경찰을 사랑으로 위로해줍니다.

침대에 올라가 같이 자고, 그의 쓸쓸한 모습을 슬퍼해줍니다.


그러다 인질을 잡고있는 범죄자를 잡으러 같이 떠난 경찰과 엘리.

인질은 사고로 바다에 떨어지고,

엘리는 인질을 구하러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인질을 구하고 돌아오고, 엘리는 범죄자의 총이 경찰을 향하는 것을 봅니다.

경찰의 몸을 막아선 엘리는 총을 맞고 피를 흘리고,

그렇게 경찰의 눈물 아래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이번엔 마야의 소울메이트 티노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발랄한 강아지 티노는 마야의 마음을 언제나 읽습니다.


혼자있기 좋아하는 마야의 절친인 티노와 마야는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죠.

티노는 길가를 걸어가다 마야의 대학친구인 남자의 강아지를 보고 한눈에 반합니다.

강아지의 접점으로 마야와 남자는 친해지고, 결혼까지 하게 되죠.






아이와 함께노는 티노. 시끌벅적하고 좋지만,

티노를 반하게 만든 남자의 강아지가 죽고 말았습니다.


정든 친구가 죽고 만 티노는 점차 외로워지고,

나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티노는 마야의 품 안에서 이번 생을 마감합니다.




4번째 생은 버디 입니다.

버디는 홧김에 버디와 가족이 된 사람들과 같이 지냈죠.

하지만 그들은 버디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흥미로 샀던 것이었죠.

그렇게 버디는 평생 바깥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묶여 살아갑니다.


정말 이런 강아지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주인은 버디를 버렸고,

버디는 그 길로 길 생활을 시작합니다.


삶의 목적에 대해 생각했던 버디는

이든을 찾아갑니다.


이든, 이든, 이든! 버디는 이든과 만나고,

쓸쓸히 지냈던 이든은 버디가 베일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둘만 알던  공놀이의 퍼포먼스를, 

해냈기 때문이었죠!


베일리는 또 다시 멋지게 한나를 만나서 이든과 만나게 해줬죠.

남편을 떠나보낸 한나는 이든과 그동안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든은 미안했다며 사과했고,


둘은 베일리의 접점으로 다시 이어집니다...

사랑하는 사이가 된 이든과 한나.

그리고 행복한 베일리!



베일리는 말합니다. 



"즐겁게 살아.

지나간 일들로 슬퍼하지 말고 다가올 일로 얼굴 찌푸리지 마.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