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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제목: 훔쳐라, 아티스트 처럼

지은이: 오스틴 클레온



이 책은 2017년, 엄마께서, 자신이 일하던 병원의 독서대에서 빌려 온 책이었다.

그렇게 나는 이 책을 만나고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굉장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샀다!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 혹은 전혀 그런 분야에서 일하지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혹은 학생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지은이 오스틴 클레온은 말한다.

모든 조언은 자전적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조언을 할 때

그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과거의 자기 자신에게 조언하는 것이다.

이 책 역시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들이다.

나는 10년 가까이 예술작품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알아내려

무척 애를 썼고, 그러면서 몇 가지 방법을 터득했다.

그리고 그 방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순간 깨달았다.

그 방법이 꼭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걸.

일상생활이나 업무네 크리에이티브를 끌어들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

다시 말해 모든 이들이 이 책에서 소개할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누구든, 무슨 일을 하든.

자, 시작해볼까.   -9페이지.


클레온은 죽어있던 생각을 아이디어로 바꾸는 10단계 방법을 말해준다.

아주 가까이서, 근접하게. 마치 내 삶을 알고 있는 것처럼!

어떤 책이 우연히 내게 다가오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오스틴 클레온은 멋진 문체와 감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을 말해준다.

나는 언제든지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면 조언을 얻기 위해

이 책을 편다.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책은 내게 무척 좋은 책이다.


1. 훔쳐라, 아티스트 처럼

2. 그냥 시작해라,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3. 당신이 써라, 당신이 읽고 싶은 책

4. 두 손을 써라

5. 곁다리 작업이나 취미가 중요하다

6. 멋진 작업을 하고 사람들과 공류하라

7. 지리적한계는 더 이상 없다

8. 호감형이 되라

9. 질릴 만큼 꾸준히 하라

10. 크리에이티브는 빼기다


이 책의 내용 중 내게 인상깊었던 조언 들 중 지금 떠오르는 조언을 써 보겠다.


<감금상태를 즐겨라>


원하는 세상과 연결되기 위해 특정한 곳에 살 필요는 없다. 어떤 곳이 답답하게 느껴지더라도, 너무 젊거나 늙었거나 

빈털터리라도, 

어디에 얽매여 있는 상황이더라도, 자신감을 가져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얼마든지 있다. 


프란츠 카프카는 이렇게 썼다. "고향을 떠날 필요는 없다. 책상 앞에 앉아서 귀를 기울여 보라.

굳이 귀 기울일 것도 없이 그냥 기다려보라. 굳이 기다리지도 말고, 그냥 조용히 혼자 있어라.

세상이 당신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심지어 카프카는 130여 년 전 인터넷도 없던 시대에 태어났다!

필요한 건 약간의 장소와 시간뿐이다. 작업할 장소와 작업할 시간, 자진해서 선택한 고독과 어느 정도의 감금상태, 여건이 안된다면

가끔 자연속에서 고독과 감금상태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자동차와 핸드폰 때문에 세상과 항상 연결되어 있다.

고독이나 감금상태는 전혀 없다. 그래서 나는 작업실을 오갈 때

 직접 운전을 하는 게 20분이나 빠르지만 버스를 타고 다닌다. 와이파이도 없고 예약도 받지 않는 이발소에 가는데 그곳에선 늘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공항에서는 노트북을 켜지 않고 도선관에서어슬렁댄다. 나는 항상 책과 펜, 메모지를 가지고 다니며 자발적인 고독과 감금상태를 즐긴다.




여기까지, 내 인생 책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의 독후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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